⚠ 이 강좌는 오토핫키 v1을 다룹니다
지금 보시는 강좌는 구버전 오토핫키(v1.1)를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강좌의 내용은 현재 최신 오토핫키 버전 (v2.0)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구버전의 정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가능한 한 새로운 사이트에 작성한 v2 강좌(https://ahkv2.pnal.dev)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여기 8강부터 12강까지는 이론 위주가 많습니다. 컴퓨터를 사용 안해도 어느정도 글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만큼 지루하고 재미없는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템포를 조금 빠르게 잡아보려고 합니다. 어렵고 복잡한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되, 꼭 필요한 부분은 강조해서 쓰겠습니다. 여러분은 그에 맞춰서 한 문장 한 문장을 더 자세히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축약된 내용이 많을 수록, 그 한 문장 속에 담긴 내용은 많아지니까요.
변수란?
변수는 사전적 의미로는 바뀔 수 있는 수입니다.
오토핫키 및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변수 안의 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변수는 수나 문자에 이름을 붙이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말입니다.
숫자 "36000"에 "가격"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격"은 변수, "36000"은 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문장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에 "애국가"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애국가"는 변수,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은 값이 됩니다.
그래서 어디에 써먹냐면요
사실 굳이 써야할 이유를 못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렇지만 아래 글을 MsgBox로 출력하는 경우를 상상해봅시다.
그러던 어느날 김대감의 독자인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가 우물에 빠지자 기겁한 하인이 김대감에게 "마님!! 글쎄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도련님이 우물에 빠졌어요!" 라고 보고했고, 대감도 크게 놀라 "아니 우리 오대 독자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가 우물에 빠졌다고?
-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
이는 다음과 같이 변수로 줄여서 써볼 수 있습니다. (김수한무 ~ 돌돌이를 name이라는 변수에 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name가 우물에 빠지자 기겁한 하인이 김대감에게 "마님!! 글쎄 name 도련님이 우물에 빠졌어요!" 라고 보고했고, 대감도 크게 놀라 "아니 우리 오대 독자 name 가 우물에 빠졌다고?
-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
훨씬 읽기 편해졌지요.
만약에 김수한무 ~ 돌돌이의 이름이 바뀌었다고 가정하면, 원래 글에서는 일일이 하나씩 문장을 다시 입력해주어야 했지만, 변수를 사용한 글에서는 name 변수의 값만 바꿔주면 세 군데 모두가 바뀐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제도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줄에 있는 :=는 다음 강에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값을 변수에 담는" 용도라고만 알고계세요.
변수는 사실 이렇게 축약의 의미로 사용하는 법보다 여러 용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유용하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신 후에, 변수가 "값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다음은 연산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연산자를 배워야 비로소 변수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7. 프로그래밍 문제 (1) | 8. 변수의 의미 | 9. 연산자의 의미 >